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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英 총선서 보수당 승리 전망…브렉시트 '성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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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보수당, 과반 이상인 368석 차지 전망, 노동당은 191석 그칠 듯…출구조사 발표 후 파운드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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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기 총선이 실시됐으며 출구조사결과 보수당이 과반 이상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사진=AFP



96년 만에 12월 총선을 치른 영국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손을 들어줄 전망이다. 출구조사에서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을 넘긴 의석 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 결과에 따라 존슨 총리의 약속대로 내년 1월 말까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국에서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 이상 의석수를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수당은 2017년 총선 당시보다 50석 많은 368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하원 전체 의석수는 650석이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 1야당인 노동당 의석수는 191석, 자유민주당은 13석, 브렉시트정당은 0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5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는 출구조사 결과로, 총선 결과의 초기 윤곽은 오후 11시~자정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고 최종 결과는 13일 점심 시간쯤 나올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모리(Ipsos Mori)는 영국 전역 144개 투표소에 출구조사소를 설치, 투표를 마친 2만279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BBC는 "최근 몇 년간 출구조사 결과는 매우 정확했다"며 "2017년 (조기 총선에서) 출구조사 결과 헝의회(단독 과반 정당이 없는 의회)가 예견됐고 2015년 선거에서는 보수당이 최대 정당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끝내자(Get Brexit done)'는 한 가지 메시지에 집중했고 선거에 앞서 2020년 1월31일까지 EU(유럽연합) 탈퇴를 약속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영국 파운드화는 2% 넘게 올라 2018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2일 오후 5시12분 기준 영국 파운드화는 전장 대비 2.22% 오른 1.345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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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FP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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