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치 상황에서 협상 조기 재개 위한 협력 강화
방위비 분담금 4차 회의 결과 보고 받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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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2일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관련된 논의를 나눴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후 주재한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조기에 재개되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미는 지난 10월 초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만나 진행한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지 못하는 상황이다. 북한은 미국에 연말까지 새 계산법을 갖고 오라고 촉구하면서도 거듭된 발사체 도발로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상임위원들은 또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제4차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가 지난 3~4일 미국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달 18~19일 서울에서 개최된 3차 회의가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자리를 뜨면서 조기 종료되면서 양국간 마찰이 감지됐다.
상임위원들은 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미국은 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도발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한국의 동참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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