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여신강림 캡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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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극에 표현된 아이돌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조작 장면들을 두고 사과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11을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저의 역량 부족으로 의도와는 다르게 만화가 연출되어 많은 아이돌 팬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야옹이 작가는 지난 10일 네이버 웹툰이 연재중인 83화에 주요인물인 서준이 아이돌의 꿈을 포기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동료 연습생이 참가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조작된 것을 암시하는 장면, 악플에 고통받는 장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암시하는 장면 등을 포함했다.
최근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이슈가 사회 전반적인 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에 대한 독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그림체가 특정 인물을 떠오르게 하는 것과 함께 기존의 웹툰 서사에 필요없는 내용을 추가해 자극적으로 연출했다는 게 이유다.
야옹이 작가는 이 같은 반발에 "저는 저의 의도만 바르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요즘 예민한 이슈로, 많은 아이돌 팬분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태인데 불을 지피듯 이번 이슈를 다소 가볍게 연출하고 오해를 일으키는 장면들을 만들어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갑자기 많은 메시지에 충격이었지만 그전에 이렇게 팬분들을 분노케 한 것은 저의 행동이었기 때문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야옹이작가의 입장 전문.
생각을 정리한 후 글을 올립니다.
저의 역량 부족으로 의도와는 다르게 만화가 연출되어 많은 아이돌 팬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저의 의도만 바르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예민한 이슈로, 많은 아이돌 팬분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태인데 불을 지피듯
만화에서 이번 이슈를 다소 가볍게 연출하고 오해를 일으키는 장면들을 만들어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도 갑자기 많은 메시지에 충격이었지만 그전에 이렇게 팬분들을 분노케 한 것은 저의 행동이었기 때문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이렇게 글로 사과하며 대신할 수밖에 없는 점 또한…정말 죄송합니다.
해당 원고는 수정을 거친 후 업로드하였고 앞으로 만화를 연출할 때 더욱 신중을 기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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