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300명 질문에 편지로 개별 답변 완료
사연 접수됐던 총 1만6000명 질문과 답변도 공개 예정
(사진=청와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국민 질문에 청와대가 개별 답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300명의 국민이 참여 당시 신청하고 질문했던 내용 모두에 대해 우편을 통해 개별적으로 답변을 발송한 것이다.
청와대는 방송 당시 국민들이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참여하였으나 시간 관계상 질문기회를 얻지 못한 참석자에 대해 개별 서신으로 국민의 질문에 답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답변 내용을 주제별로 재분류해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국민 300명의 질문을 모아본 결과 주택·의료 등 복지 분야 내용이 56건, 주 52시간 등 노동 일자리 분야 내용이 53건, 대입 정시확대 등 교육 분야 내용이 41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는 지역경제, 육아 등에 관련된 질문들이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루어지는 신년기자회견과 달리 ‘국민과의 대화’에는 국민 개개인의 실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질문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직접 소통 기회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답변서 중에는 청와대가 국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 향후 정책 운영 방향에 반영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 현재 10년 단위로 실시되는 정신건강 검진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이 대표적인 예다. 또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최대한 살리는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늘릴 계획도 밝혔다.
복지서비스를 받는 국민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 번만 가입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자동으로 안내받고 통합 신청할 수 있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도 국민 의견이 반영된 예시다. 이 시스템은 온,ㄴ 2022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개별 답신을 위한 서신용 봉투와 용지를 별도로 제작할 만큼 이번 답신에 신경을 썼다. 특히 주소 확인 과정에서 유일한 초등학생 참가자의 부모님과 수 십차례 통화시도에도 연락이 되지 않다가 발송 당일 연락이 닿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참가자 전원에게 답변 편지를 보낼 수 있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과의 대화’ 참여 신청을 통해 주관 방송국으로 접수됐던 총 1만 6000여 개의 질문들도 따로 모아 올해 말까지 주제별·수석실별·부처별로 청와대 누리망을 통해 답변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