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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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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건강 365] 운동부족·부적절한 자세 ‘긴장형 두통’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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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형 두통은 주로 머리 양측 위치에서 발생하며, 경도 또는 중등도의 조이는 느낌을 유발하는 비박동성 두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긴장형 두통은 일상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그 정도가 다소 경미하여 정확한 발병 빈도를 측정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사서 복용할 수 있는 약물로 대중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빈도 측정이 어렵지만, 편두통과 더불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긴장형 두통의 원인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특발성, 말초 통증기전, 중추 통증기전, 심인성이 있을 수 있으며 키보드 작업을 하는 사무업무 종사자에게 흔히 보는 근육 스트레스 및 두통에 대한 약물 과용 등이 있습니다. 또한 운동부족, 혹은 과도한 근육 사용, 좋지 못한 자세의 유지 등으로 인하여 머리 주위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긴장형 두통의 경우 후두부와 후경부, 측두골, 전두골의 통증이 심하거나 때로는 광범위하게 두정부까지 통증이 뻗쳐오는 느낌을 갖는데 통증의 성격은 머리를 쥐어짜는 듯한 느낌, 조이는 또는 내려 누르는 듯한 느낌, 머리가 가득 차 있는 듯한 느낌, 터져 나갈 듯 하거나 띠를 두른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종류의 통증과 발작이 겹쳐 오기도 합니다.

증상의 시작은 편두통보다 완만하게 시작되며, 일단 두통이 시작되면 증상이 다소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면서 수주일, 수개월 지속되기도 합니다.

긴장성 두통의 예방은 무엇보다 과한 긴장을 초래할 수 있는 비생리적인 자세 이상을 갖지 않도록 하며, 적당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근육의 과한 긴장이 초래될 경우에는 이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악순환이 완성되지 않도록 적당한 산책이나 목욕,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체조 등이 유용합니다.

〈도움말 :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이상헌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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