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발언' 김학철 전 도의원, 한국당 복당 신청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들을 레밍에 빗대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학철 전 충북도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복당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의원은 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실을 통해 수개월 전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복당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충북도당 측은 중앙당에서 복당 신청, 심사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2017년 7월 청주 등 중부권 수해가 일어난 상황에서 동료 의원 등과 유럽 연수를가 여론의 집중 비판을 받았다. 특히 김 전 의원은 귀국 전 비난 여론에 대해 “레밍 같다”며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김 전 의원이 귀국 후 공식 사과를 했음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한국당은 김 전 의원을 제명 처리했다.

김 전 의원은 이후 친박 집회 등에 간간이 모습을 보인 바 있고,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후보자 등록조차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