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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관계자 "참모진 부동산 재산 3억 증가?…나는 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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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부동산 재산' 현안에 대해 "이자" 언급하며 동문서답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청와대 정문. 2017.06.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전·현직 참모들의 부동산 재산이 평균 3억2000만원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가 "저는 재산이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자가 붙었으면 (재산이 조금) 늘었을지 모르겠지만, (증가분이) 평균 3억원이라는 것은 얼토당토 않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재산 증가'라는 현안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이자'를 언급하며 다소 동문서답에 가까운 말을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소수를 일반화시키지 않았으면 한다"며 "어떤 사람을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균'에 대해 '소수 일반화'를 거론한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대응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 가운데 재산이 늘어난 사람도 있고, 줄어든 사람도 있고, 그대로인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고위 공직자의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평균 8억2000만원에서 11억4000만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1급) 이상 공직자 76명 중 아파트·오피스텔을 보유한 65명이 경실련의 조사 대상이었다. 조사 기간은 2017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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