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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미세먼지에 갇힌 北도 '숨 좀 쉬자'…전조등 켜고 마스크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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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방송 "외출 삼가고 마스크 착용·소금물 양치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홍유담 기자 =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북한이 이틀째 몸살을 앓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평양을 비롯한 서해안 여러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오늘 나타난 지속적인 안개 현상은 2017년 1월 2일 이후 또다시 나타난 드문 기상 현상"이라며 "일반적으로 안개는 해가 떠서 지표면 근방의 기온이 높아지면 차츰 흩어지는데, 오늘은 안개층의 두께가 두터워서 기온이 높아지지 못했기 때문에 안개가 걷히지 못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