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끝난 후 발언
"예산안 통과한 모든 사람, 책임져야"
"예산안은 전초전, 모든 것 걸고 앞으로 가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심재철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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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해 “모든 투쟁을 통해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민주당의 예산통과는 폭거다. 우리 민생과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다”며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다면 반드시 이 법을 통과시킨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면 어제(10일) 모든 결정을 다 바꿔놓는, 되살려 놓는 대책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어제 동의한 모든 계파정당이 해야 한다”며 “(예산안 통과는) 국민과 싸운 것이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판단과 바람을 짓밟아버렸다. 국민은 이런 국회를 원치 않는다. 우리 국민은 이런 예산안을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 부분 관해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앞으로 가겠다. 이것(예산안)은 전초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모든 것을 걸고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어제 우리 의원들이 밤을 지새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을 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결기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패스트트랙 협상에 대해서는 “모든 투쟁을 통해 막아내겠다”며 “투쟁에는 물론 협상도 포함돼 있다. 그렇지만 협상 시늉만 하는 협상은 의미가 없다. 지금껏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방안은 모든 노력과 총력을 기울여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한,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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