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빛 이용' 미세먼지 측정기술, 한국-영국 협력키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한국시간)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와 차세대 미세먼지 감시·측정장비인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의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현지에서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은 야간에도 적외선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처럼 발전소, 소각장 등 사업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1km 내외의 거리에서 빛을 이용해 원격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가 보유한 선진기술을 공유하고 분광학 측정 분야의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면 미세먼지 유발사업장에 단속 공무원이 들어가지 않고도 측정차량을 이용해 사업장 밖에서 실제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 5월께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석유정제업 등 우리나라 대규모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을 활용한 감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을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연합뉴스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을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