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가 시작됐다. 국가산단은 세종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으로 오는 2027년 조성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세종시는 10일 세종시청에서 세종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보고회 및 현장실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 보고회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조상호 정무부시장, 사업시행자인 김수일 LH세종특별본부장 등이 참석해 세종 국가산단 조성의 필요성과 소재·부품 산업 육성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의 미래 신성장 국책사업인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를 연계해 국가차원의 신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예타 조기통과를 당부한다”고 어필했다.
또 김수일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스마트 산업단지의 선도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이어 진행된 현장 실사는 관계자들이 국가산단 조성 대상지를 둘러보고 세종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대표 강소기업 ㈜코아비스를 방문, 소재·부품 산업발전 전망과 국내 1호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시와 LH는 이날 예타 보고회 및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2020년 KDI의 예타를 통과해 2021년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한 후 국토부의 지정·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 국가산단 조성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시는 세종 국가산단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등과 연계한 전·후방 신소재·부품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국가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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