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세종시 미세먼지 대책 추진

미세먼지 감시단 운영·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 지정

세종정부청사 앞 차량 2부제 시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는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자체 특별대책을 세워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지속기간인 12월부터 이듬 해 3월까지 추진하는 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조치이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6개 부문 18개 과제를 마련해 시행한다.

산업, 수송, 생활 분야 배출원 감축과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 실내 공기질 관리, 정보제공과 홍보 등으로 나뉜다.

우선 산업 분야 과제로 미세먼지 감시단 운영,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비용·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하며, 수송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포함해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등을 시행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청소를 강화하는 한편 건설 공사장 감축 조치사항을 점검한다.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쉼터를 운영한다. 정보제공과 홍보 분야에서는 7일 주간 예보를 추가로 실시하고 공동주택과 마트·은행을 대상으로 고농도 대응 행동 요령 안내물을 배부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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