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900억 들여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연구개발 기반 구축 계획
포항제철소 선재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한 신기술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가 낸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예산조정 심의를 거쳐 사업 예산 규모가 결정된다.
이 사업은 중국산 저가 철강 공급 과잉과 국내 수요산업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철강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문재인 대통령 지역 공약인 철강생태계 육성사업에서 이름과 내용이 일부 바뀌었다.
그동안 산업자원부 평가와 과기정통부 기술성 예비 평가까지 통과했지만, 정부 추진사업 가운데 뒷순위로 밀려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마지막 문턱인 기술성 평가를 몇 차례 통과하지 못했다.
포항시는 이 사업이 경제적·정책적·기술적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25년까지 포항 남구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정부예산 2천27억원과 지방예산 124억원, 민자 747억원 등 모두 2천898억원을 들여 연구개발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다만 투입 예산은 예산조정 심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포항 여야 정치권, 포항·광양·당진상공회의소가 힘을 보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사업비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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