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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심상정 "패스트트랙 법안 11일 상정 안 되면 중대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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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협상하잔 것은 화려한 할리우드 액션"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개혁 법안을 11일에 상정하지 않고 또 미루게 된다면 정의당도, 심상정도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연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를 위한 촛불결의대회'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협상을 하잔 것은 화려한 할리우드 액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과 마주 보면 격렬한 대결 정치가 되고, 민주당이 한국당과 두 손을 꼭 잡으면 야합의 정치가 된다"며 "4+1의 신뢰를 저버리고 한국당과 손잡는다면 20년간 지체된 개혁이 좌초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이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촛불 시민이 부여한 최소한의 개혁 과제인 선거제도 개혁과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반드시 개혁의 시간을 완성해내자"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심 대표의 '중대 결단'과 관련 "11일 상정하지 않을시 어떻게 대응할지 당내에서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며 "11일 시한도 넘기면 협상장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패스트트랙법 통과 구호 외치는 정의당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법 통과를 위한 정의당 결의대회에서 심상정 대표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9 toadboy@yna.co.kr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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