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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중대한 시험'에 "한미 정보당국 분석중…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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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 핵 비확산 전문가 "북한, 동창리서 로켓엔진시험 한듯"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핵 비확산 전문가인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9일 로켓엔진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프리 소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플래닛이 제공한 (시험) 전과 후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위성(장거리로켓) 발사장에서 로켓엔진시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12.9 [제프리 루이스 소장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의 '동창리 중대한 시험'에 대해 "한미가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중대한 시험을) 발표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대한 시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북정보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등이 담긴 평양공동선언을 북한이 위반한 것이냐' 질문에는 "이 사안에 대해서도 분석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은 전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발사용 우주발사체(SLV)를 위한 신형 엔진 시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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