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 및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 4+1 협의체 원내대표급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나란히 서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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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선거제 개정안·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유치원 3법을 일괄 상정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이날 협의에서 선거법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내일 오전까지 협상을 계속해 오후 2시 본회의 상정은 차질없이 하겠단 계획이다.
이인영 민주당·윤소하 정의당·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급 4+1 회동을 갖고 본회의 상정 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과 선거제 개정안·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법안, 유치원 3법 순서로 본회의에 일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않은 민생법안들을 본회의에 올리는 것에 대해선, 문희상 국회의장과 안건 순서 확정을 위한 회의를 최종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오전 치러지는 한국당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 따라 협상 테이블이 바뀔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측에서 요청이 있으면 그때 얘기하는게 맞지 않냐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날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선거제 개정안에 대해선 "상당한 접근을 이뤘지만 미세한 부분만 정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급 4+1 회동에 앞서 윤호중 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윤소하 정의당·박주현 평화당·유성엽 대안신당 의원이 선거법 실무논의에 나섰다. 협의체는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에 50%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과 큰 변동은 없다"며 "내일(9일) 한 번 더 만나 본회의 전 까지 합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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