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조작 논란'에 데뷔 포스터 재조명…피해자는 김종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워너원도 조작 멤버가 있다고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워너원 데뷔 멤버 확정 직후 공개된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는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검찰은 A 연습생이 최종 데뷔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으나, 조작을 통해 11위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김용범 CP는 11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의 순위를 데뷔조에 포함되도록 조작, 방송에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이 파이널 경연 직후 공식 페이스북에 데뷔조 멤버들의 사진을 잘못 게재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시청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최종 워너원 데뷔 멤버 포스터를 게재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에는 데뷔가 확정된 윤지성, 김재환, 하성운 대신 탈락한 연습생 강동호, 김사무엘, 김종현의 모습이 담긴 것. 이에 제작진은 곧바로 사진을 수정하고, "해당 콘텐츠는 샘플로 작업된 이미지"라고 해명했다.

한편 '프로듀스' 전 시즌에 걸쳐 투표 조작이 있었다고 밝혀지면서,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누리꾼들은 순위발표식에서 1위까지 차지하며 데뷔가 유력했던 김종현을 피해자로 추측하고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