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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프로듀스 101’ 제작진이 전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도에 대해 엠넷 측이 “공소장을 확인 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하는 김용범 CP는 지난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검찰은 A 연습생은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조작을 통해 11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파악했다.
또 안중영 PD는 시즌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즌1에서도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서 엠넷 측 관계자는 6일 오전 OSEN에 “아직 공소장을 받아보지 못했다. 공소장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연출을 담당한 김용범 CP와 안준영 PD는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구속됐다. 안준영 PD가 시즌3인 ‘프로듀스48’과 시즌4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김용범CP와 안준영 PD의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배임, 그리고 부정청탁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형사부 주관으로 열린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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