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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일제히 항소하고 나섰다.
지난 3일 강남 클럽 버닝썬 MD 김모씨에 이어 지난 4일에는 최종훈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정준영과 회사원 권모 씨도 잇따라 항소장을 제출, 다시 법의 심판을 받기를 청했다. 1심 판결에 대한 불복 의사 표현이다.
이로써 단톡방 멤버 5인 중 4인이 항소했다. 유일하게 집행유예가 선고된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는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영,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이 연관된 성폭행 의혹 사건은 총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은 또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정준영은 지난 3월, 최종훈은 지난 5월 각각 구속돼 구치소에 머무르며 재판을 받아왔다.
총 10차례 진행된 공판을 거쳐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에게 징역 6년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과 형 집행종료 후 3년 동안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또 권씨에게는 징역 4년, 허씨에게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밖에 김모씨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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