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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프듀' 제작진, 워너원 멤버 순위 조작 의혹...합격자가 탈락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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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그룹 워너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검찰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가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2 당시 A 연습생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득표수를 조작했다.

이에 따라 상위 11위 안에 들었던 A 연습생이 11위 밖으로 밀려나고 B 연습생이 데뷔조에 포함돼 워너원 멤버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했던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안 PD는 앞서 시즌1에서도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너원은 2017년 8월 데뷔해 약 1년 6개월간 활동한 뒤 공식 해산했다. 멤버들은 현재 솔로, 그룹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워너원과 더불어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오아이 또한 공식 해산했지만 시즌3와 시즌4를 통해 배출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아직 활동 기간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엠넷 측은 3일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 및 연습생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중한 내부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대해서는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엠넷]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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