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전경 |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입지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윤행 전 함평군수가 지역신문사에 창간 비용을 지원한 혐의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군수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지역 정서와 정당 역학관계 등을 고려하면 현재로선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입지자들의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상익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이 오는 7일 '농산물유통으로 배운 삶의 지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부위원장 외에 임용수 전남도의원, 김성호 전 전남도의원, 김성찬 민주당 중앙당 정책부의장, 정두숙 전 KBS PD 등이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경선 과정과 잡음 여부에 따라 무소속과 다른 정당 소속 후보의 선전 등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 지역에서 민주당의 인기가 좋아 민주당 경선이 잡음 없이 치러져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 본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경선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면 민주당 외 후보의 선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함평군 모 공무원은 "전 군수가 선거무효형을 받아 낙마하면서 군수 대행체제로 유지되고 있지만, 신규사업과 인사 등에 있어서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공무원과 군민들에게 신망받는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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