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전작권 전환' 주제 컨퍼런스
-미 합참 제프리 앤더슨 해군소장 참석
-아시아 분야 담당, 전작권 전환 관여
-"주한미군 감축논의 유사한 것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영국 그로브 호텔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오찬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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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합동참모본부 소속 제프리 앤더슨 해군 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자신이 아는 한 없다고 밝혔다.
앤더슨 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렇게 답했다. 이 발언은 ‘미국 국방부에서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논의가 있는지, 방위비 협상과 주한미군 감축이 연계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앤더슨 소장은 미 합참에서 아시아 정치·군사 분야를 담당하면서 한미 전작권 전환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다.
그는 “현재 (방위비)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나는 협상이나 협상의 결과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고 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펜타곤(미국 국방부) 내에서 군대의 감축이나 그와 유사한 것에 대한 어떤 논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또 “우리는 조직이나 조직구조의 효율성을 항상 평가하고 있다. 그것은 전세계 군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일”이라며 “그러나 감축에 관해 내가 아는 한 어떤 논의도 확실히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북미 비핵화협상의 외교적 해결을 돕기 위해 수정된 훈련이 진행됐다고 설명하며 “군사적 준비태세는 여전히 (한미연합훈련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앤더슨 소장은 ‘북한과의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에 어떤 일이 생길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정적 질문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현재 유엔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억지력을 확실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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