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모든 증거와 증언이 청와대를 가리키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압수수색은 정당하면서도 불가피한 절차"라며 "청와대가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진실 규명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압수수색을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자기반성은커녕 검찰의 수사를 폄훼하고 검찰을 탓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성실히 응하고,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한 '내로남불' 압박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 |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청와대는 이번에야말로 자신들의 부정과 비리를 발본색원해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함께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은폐와 조작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나머지, 사실을 축소·은폐하거나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수사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청와대는 꼬리 자르기 식으로 청와대 윗선을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여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 |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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