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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오만철 교수, `5·18의 영혼-도자회화와 만나다`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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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만철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포슬린학과 겸임교수 [사진 제공 = 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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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융합예술대학원 포슬린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오만철 교수가 '5·18의 영혼-도자회화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계속된 이번 전시는 이달 11일까지 열린다.

오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5·18 영혼들'이라는 제목으로 인권변호사 홍남순 선생을 비롯해 민주열사 윤상원, 박기순 등의 모습을 도자회화로 재현했다. 그는 백자도판에 그림을 그리고 이를 다시 구워내기를 반복하는 도자회화 기법(포슬린아트·Porcelain Art)을 천착해왔다.

오 교수는 "도자회화의 영원히 변치 않는 특성을 통해 잊혀지지 않고 계승되어야 할 5.18의 정신을 예술작품으로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초대전과 아트페어 등을 통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 10월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에서 '달항아리를 향유하다' 개인전을 통해 달항아리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1월 14일부터는 대영박물관 앞에 위치한 한컬렉션 갤러리에서 4년 연속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오는 2020년 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아트플러스 갤러리에서 초대전이 예정돼 있다.

오 교수는 중국과 한국의 작업실을 오가며 전시일정을 소화하며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포슬린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전통과 현대, 도예와 회화가 융합된 도자회화가 향후 대안적 예술로 커다란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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