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연대 행정사무감사 평가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올해 부산시의회가 부산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전히 전문성과 준비가 부족했다는 시민단체 평가가 나왔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시민연대)는 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행정사무감사 평가와 2020년 예산안 의견서를 발표했다.
부산시민연대는 "도시개발, 청년, 지역경제 등 8개 분야 22개 의제를 선정해 행정사무감사 방청과 분석을 한 결과 지난해보다 정책 이해도와 질이 발전됐지만, 전문성과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고 69층까지 허용하는 '부산시민공원 재정비 촉진지구 합의안'과 관련 공공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서도 단순 질의와 답변 수준에 그쳐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민연대는 2020년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미세먼지 저감, 공원일몰제 대비,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민자 유료도로, 새마을장학금 예산 등을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민연대는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평가 자료를 전달해 심의·계수조정·부대의견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고 6일과 9일에 열리는 예결위 방청을 하기로 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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