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홍남기 "내년 물가 상승률 높아질 것…디플레 우려 맞지 않다"

연합뉴스 이대희
원문보기

홍남기 "내년 물가 상승률 높아질 것…디플레 우려 맞지 않다"

속보
마두로, 에르도안과 통화..튀르키예군 카리브해 파병 논의
"데이터3법·탄력근로제 등 국회 입법 기다리되 안 되면 상응 조치"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을 올해보다 더 높게 책정할 것이며 실제로 경제도 그렇게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4 chc@yna.co.kr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4 chc@yna.co.kr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저물가 상황과 관련해 "디플레이션 우려는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품과 투자재 등을 포함한 국민경제 전반의 종합적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하며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1월 0.2% 상승에 그치며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의 전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홍 부총리는 "올해 어려운 상황은 인정할 수밖에 없고 외부 지적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고 있지만, 디플레이션의 정의를 생각하면 그러한 우려가 맞지 않다"며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물가 상승률을 올해보다 더 높게 책정할 것이고 실제 경제도 그렇게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 3법'(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국회에 계류된 법안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통과를 기다리되 안되면 그에 상응해 행정부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행령을) 준비해 놓은 것도 있지만 끝까지 입법을 기다려 볼 것"이라며 "주52시간제 최종 보완 대책도 탄력근로제 등이 국회에서 최대한 되도록 일차적으로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vs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