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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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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의인상 받는다…"미투운동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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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제보자, '웹하드 카르텔' 고발자 등 수상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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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해 미투 운동에 불을 지핀 김지은씨가 '2019 참여연대 의인상'을 받는다.

참여연대는 '2019 참여연대 의인상'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씨 등 14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 대상자는 Δ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씨 Δ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과 임원들의 비위행위를 신고한 직원 11인 Δ유명 연예인들의 불법행위 및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알린 제보자 Δ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과 성범죄 동영상 유통 등 불법행위를 알린 제보자 등이다.

참여연대는 2010년부터 국가·공공기관의 권력남용, 예산낭비, 기업·민간기관의 법규위반, 비윤리적 행위를 알린 시민을 기리기 위해 의인상을 제정해 수여해 왔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후보자 중 심사가 이월된 2개 사례에 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8개의 사례를 추천받아 모두 10개 사례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Δ제보 내용의 가치와 중요성 Δ사회적 기여도 Δ제보로 인한 불이익 여부 Δ제보의 동기와 적극성 Δ타 기관 수상 여부를 종합 평가해 4가지 사례의 1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참여연대는 김씨에 대해 "우리 사회 '미투운동'의 물꼬를 텄다"며 "권력관계에 따른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를 사회 의제로 만들고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버닝썬 관계자들과 연예인들의 불법행위,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경찰 고위간부와의 유착 의혹을 대리신고한 E씨는 '그동안 은폐돼 온 경찰내 조직적 비리의 일부를 밝혔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사례당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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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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