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5]
국민이 체감하는 서울의 생활물가가 세계 주요 대도시보다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은 크게 낮아졌지만 식료품과 옷값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올해 서울의 식료품 생활물가지수는 128.8로, 뉴욕 111.7, 도쿄 101.2, 파리 95.8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류 생활물가지수도 서울이 332.8로, 뉴욕, 도쿄, 런던 등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임금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중하위권이지만 번화가 임대료가 더 비싼 사실도 높은 체감물가의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평균임금은 3만 9천472달러로, 통계가 집계된 35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인 20위에 그친 반면, 서울의 번화가 임대료는 땅값이 비싼 전 세계 30개 도시 평균의 1.4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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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대다수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 갑질 119가 사회복지사 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7.6%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6%는 전문가의 진료·상담 필요성을 느꼈다고 답했고, 25.6%는 실제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진료·상담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은 봉사하는 직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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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계열사 간 '삼각합병'을 추진하면서 두 차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J의 삼각합병은 CJ제일제당의 자회사 영우 냉동식품이 KX홀딩스를 흡수 합병하고, KX홀딩스의 대주주인 CJ에 합병 대가로 모회사 CJ제일제당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공정위는 과거 약 2달간 위법 상태이긴 했지만 현재로선 문제가 없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는 대신 같은 위법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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