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KT, 호텔 객실 용품 배달하는 AI 로봇 상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가지니 솔루션으로 한·영·중·일 4개국어 서비스 확대 적용

연합뉴스

KT AI 호텔 로봇 '엔봇'
[KT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KT[030200]는 2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객실로 호텔 용품을 배달하는 AI 호텔 로봇 '엔봇'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투숙객이 객실 내 기가지니 단말기에 말을 걸거나 단말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객실 용품을 요청하면 호텔 로봇은 객실로 용품을 배달한다.

3D 공간 매핑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AI 호텔 로봇은 호텔 엘리베이터와 통신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며 움직이고, 지정된 객실로 이동할 수 있다.

AI 호텔 로봇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100여개 객실에서 이용된다. 호텔 측은 이후 엔봇 서비스 이용 가능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번 달 24∼25일에는 엔봇이 호텔 로비를 돌아다니며 체크인 고객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AI 호텔에서 제공되는 다국어 서비스를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 적용하고, 이번 주 내로 기가지니 솔루션이 있는 13개 AI 호텔들에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호텔 객실 내 단말기 '기가지니 호텔'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언어가 서비스된다.

김채희 KT AI 사업단장은 "AI 호텔 로봇이 국내 최초로 AI 호텔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호텔 품격에 맞는 고품질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