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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단식 끝' 황교안, 내일 복귀.."다시 일어나 2대 악법 투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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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참석

황교안, 페이스북에 입장문

"선거법·공수처법 저지·친문 게이트 투쟁"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닷새째 단식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자리에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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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최근 단식 농성을 끝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일(2일) 복귀한다.

한국당 당대표실은 1일 “황 대표가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단식을 마치고 나서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당무 복귀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시작한 단식이었기에, 그 모자람과 아쉬움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단식 엿새째엿던 지난달 25일 이후 첫 입장문이다.

황 대표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단식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 분명해졌다. 고통은 큰 힘이 됐다”며 “다시 일어나 끝까지 갈 것입니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되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2대 악법’(선거법·공수처법)을 반드시 저지하고,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유재수·황운하·우리들병원)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조 단식중인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을 향해 “이제 그만 중단하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제는 ‘내가 황교안이다’에서 나아가, ‘우리는 하나다’가 되고, ‘우리가 대한민국이다’가 되어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 연장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수처 설치법안·선거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20일 단식 투쟁에 나섰다. 그는 8일동안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다가 의식을 잃고 지난달 27일 병원에 이송됐다. 다음날인 28일 미음을 섭취하며 단식 투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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