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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황교안 ‘8일간의 단식 종료’···당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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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62)가 단식 농성을 종료하고 2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

경향신문

단식 8일 차를 맞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천막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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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1일 기자들에게 “황 대표가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황 대표 당무 복귀를 공지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가 단식 투쟁 후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현재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하루 빨리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친문 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려진 공수처 설치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정안 등의 무효를 촉구하며 지난달 20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27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단식 농성을 종료를 선언했지만, 황 대표 뒤를 이어 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이 단식을 같은 장소에서 하고 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황 대표의 뜻이라며 단식 중단을 두 최고위원에게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한 상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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