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 차를 맞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천막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김영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당은 1일 기자들에게 “황 대표가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황 대표 당무 복귀를 공지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가 단식 투쟁 후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현재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하루 빨리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친문 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려진 공수처 설치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정안 등의 무효를 촉구하며 지난달 20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27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단식 농성을 종료를 선언했지만, 황 대표 뒤를 이어 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이 단식을 같은 장소에서 하고 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황 대표의 뜻이라며 단식 중단을 두 최고위원에게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한 상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