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단식농성중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7일 밤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농성장에서 건강악화로 쓰러져 구급대에 실려가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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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8일간의 단식농성 끝에 입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일 당무에 복귀한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2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는 내일 최고위를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이달 27일까지 8일간 단식투쟁을 이어왔다. 이후 27일 밤 의식을 잃으며, 병원에 긴급이송돼 현재 입원 중인 상태다.
최근 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여야 대치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황 대표가 당무 일선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국회에 복귀한 직후 곧바로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저지투쟁의 최전선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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