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마이너스 이후 보합을 기록한 소비자물가가 플러스로 돌아설지도 주목된다.
GDP 증가 (PG) |
한국은행은 3일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0.4%를 나타냈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2%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추계 시 이용자료의 사정에 따라 속보치와 잠정치가 소폭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잠정치 통계에는 GDP 디플레이터도 함께 발표된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낸다.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4분기(-0.1%)부터 올해 1분기(-0.5%), 2분기(-0.7%)까지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GDP 디플레이터가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앞서 통계청은 2일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로 보합이었다. 8∼9월 1965년 통계 집계 후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소비자물가는 10월에 보합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11월에 플러스로 전환했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4일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공표한다.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30억달러 늘어난 4천63억2천만달러로, 9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은 5일 10월 국제수지 통계를 내놓는다. 9월 경상수지가 11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낸 데 이어 10월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10월 53억9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DLF피해자비대위, 금융감독당국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 |
5일에는 원금손실로 물의를 빚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한 분쟁조정위원회도 열린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회의에선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사의 손해배상 비율이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배상 비율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불완전판매의 정도가 전례가 없을 만큼 심각했던 데다 관련 금융사들이 이미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점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DLF 관련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제재 및 분쟁 조정 절차는 철저히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yuls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