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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티로보틱스, 美 법인설립 완료 "최대 고객사 영업강화·재활로봇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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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하지마비 재활로봇 힐봇-지,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 ]

진공로봇 전문업체 티로보틱스가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디스플레이 생산용진공로봇 매출 확대 및 의료재활로봇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9일 티로보틱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본금 50만 달러의 법인(T-Robotics,Inc)를 설립했다.

2004년 설립된 티로보틱스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진공로봇과 진공시스템을 만든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같은 패널 생산은 공정 특성상 진공 환경에서 모든 공정이 이루어진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미국 고객사와 전략적 거래관계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며 "기존 고객사에 대한 영업력과 대응이 한창 강화되고, 신규 거래선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미국법인을 사업 확대 중인 서비스용 로봇의 미국 진출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티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의료용 재활로봇, 자율주행 이송로봇 등 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첫 번째 미국 진출 서비스 로봇은 하지마비 재활로봇인 힐봇-지(Healbot-G(가칭)다. 힐봇 지는 노인 및 척수마비, 뇌졸증 등 중증마비 환자의 재활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로봇보조보행장치다.

이 관계자는 "신사업의 일환인 하지마비 재활로봇인 힐봇-지(Healbot-G(가칭))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판단돼, 향후 북미시장과 유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도 미국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법인을 통해 향후 공동기술개발이나 임상시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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