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농성장에 누워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
단식 농성 8일째에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단식 종료를 선언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9일 "황교안 대표는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어제(28일)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식투쟁 동안 함께 염려하며 성원해 주신 국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어질 투쟁에도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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