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 "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 뒤 에스퍼 장관과 통화했다"고 보고했다고 한 회의 참석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특히 에스퍼 장관은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정 장관이 회의에서 전했다.
나아가 정 장관은 "미국 당국자들도 우리 정부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 참석자는 "한미 국방부 장관이 몇 분간 통화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는 없었다"며 "정 장관이 에스퍼 장관의 평가에 대해서만 간략히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시한(11월 23일 0시) 직전까지 한일 양국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에서의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유지를 거듭 촉구하면서 "지소미아의 만료나 한일관계의 계속된 갈등 경색으로부터 득 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헝가리 국방장관 회담서 모두발언하는 정경두 |
hrse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