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6년 8월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과 2017년 2월 지상발사용으로 개조해 발사한 '북극성-2형', 맨 오른쪽은 3일 공개한 신형 SLBM '북극성-3형'.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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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합동참모본부는 28일 17시 37분 "북한은 오늘 16시 59분께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함남 연포에서 발사된 건 올해 처음이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7시 4분 "북한에서 미상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28일 만이며, 올해 13번째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초대형방사포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 발사체는 90㎞ 고도에서 370㎞를 비행했다.
또한 지난달 2일에는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을 발사했다. 이 SLBM은 고도 910㎞까지 올라가며 460㎞를 비행했다.
북한은 올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단거리 미사일 등으로 도발해왔다. 지난 5월 4일과 9일, 7월 25일, 8월 6일 등 4회에 걸쳐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5월 4일에는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돼 고도 60㎞, 240㎞ 비행했다. 5월 9일엔 평북 구성에서 발사돼 고도 50㎞에서 1발은 420㎞, 1발은 270㎞를 비행했다.
7월 25일에는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돼 고도 50㎞에서 600㎞를 비행했다. 8월 6일엔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발사된 2발이 고도 37㎞에서 450㎞ 날아갔다.
7월 31일과 8월 2일엔 원산 호도반도와 함남 영흥 일대에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다연장로켓)’를 각각 2회에 걸쳐 쐈다. 7월 31일엔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돼 고도 30㎞로 2발이 250㎞를 비행했다. 8월 2일엔 함남 영흥군 일대에서 고도 25㎞로 2발이 220㎞를 날아갔다.
북한은 8월 10일과 16일엔 각각 함남 함흥 일대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회씩 발사했다.
이어 8월 24일과 9월 10일에는 ‘초대형 방사포’로 명명한 신형 무기를 쐈다. 8월 24일에는 함남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을 발사해 고도 97㎞ 고도로 380㎞ 가량을 날아갔다. 9월 10일에는 평남 개천 일대에서 발사돼 50㎞ 고도로 330㎞ 를 비행했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이 미상 발사체의 궤적, 비행거리 등을 정찰자산을 동원해 정밀분석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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