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발언
“정의당은 원안 고집하지 않으나 250:50은 안돼”
“100%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민주·한국당이 수혜 못받아 불가능”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원안인 225:75에서 물러난 240:60 안으로 논의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제(27일) 첫 번째 열린 ‘4+1협의체’(민주·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대안신당)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는데 공통분모는 240:60이나 250:50이냐 연동형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225:75 원안을 고집하지 않는다”라며 “여야 4당이 합의했을 때 의석수가 당연히 줄어든다는 걸 전제로 했는데 이제 와서 지역구 부분 이야기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책임 문제 때문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다만 하지만 지역구와 비례수 조정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등이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반대하며 의원정수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데 “합의가 어려울 듯하다”고 전망했다.
윤 원내대표는 “(각 당이)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절절함을 너무 기술적이거나 기능적으로만 바라보는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며 “결국 합의를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이 새 안을 놓고 이야기를 하면 합의를 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250:50 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발언했다. 윤 원내대표는 “250:50이라고 하면 비례대표 3석 늘리려고 지금까지 이 속된 말로 난리굿을 피웠느냐 하는 국민적인 그런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50:50 안을 이야기하면서 50% 준연동형이 아니라 100%를 적용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비례대표 수혜를 받지 못한다”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