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측 소장, 소장회의 불참 통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살펴보는 서호 차관 |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호 통일부 차관이 오는 29일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한다고 통일부가 28일 밝혔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문을 연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최초의 상시 협의 채널로 통일부 차관이 소장을 겸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간 소장회의는 북측의 불참 통보로 이번에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소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점을 북측 소장이 우리에게 미리 통보했다"고 말했다.
현재 북측에서는 김광성 소장대리가 근무 중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후 한동안 남측에서는 초대 소장인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주 금요일 사무소에 출근해 전종수 소장 또는 황충성·김광성 소장대리와 협의(소장회의)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여파로 남북관계 답보 상태가 지속하면서 소장회의는 장기간 열리지 않고 있다.
통일부 측은 또 '서 차관이 이번 기회에 북측에 금강산 등 남북 현안을 언급할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락사무소 운영이나 직원 격려 등 기본적인 업무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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