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단식 8일째 쓰러진 황교안, 병원 후송 2시간여 만에 의식 회복

세계일보
원문보기

단식 8일째 쓰러진 황교안, 병원 후송 2시간여 만에 의식 회복

속보
경찰,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7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단식 8일째 쓰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병원 후송 후 2시간여만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황 대표가 의식을 회복했다. 눈을 뜨고 사물을 알아보는 정도”라며 “혈압·맥박수·심장 등 기초검사 결과 다행히 아주 정상은 아니지만 근사치까지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황 대표 건강상태에 대해 “우려되는 것은 신장인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전해질 상태가 불균형하면 뇌의 부종이 올 수 있는데 전해질 상태가 경계선을 넘지 않아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뇌의 부종 상태는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전날 오후 11시쯤 청와대 앞 천막농성장에서 단식 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응급실 진료를 마친 뒤 황 대표는 일반 병실로 옮겨가 치료를 받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자정 무렵 신촌세브란스병원을 급히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천만다행으로 황 대표의 의식이 돌아오고 있다”며 “정말 비정한 정권이다. 이렇게 야당 당 대표가 오랜 시간 그 추위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정권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소리로 외쳐야지 반응이라도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