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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황교안, 단식 8일째 의식잃어 병원 이송..고비는 넘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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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8일째 단식농성중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장에서 의식을 잃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 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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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8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밤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황 대표는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의식은 되찾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에 반대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했던 황 대표는 이날 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가족의 신고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19에는 밤 11시3분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당시 황 대표는 의식을 잃었으나 호흡은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대표는 단식 8일차가 되면서 단백뇨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사모님이 옆에서 (황 대표가) 불러도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 의식이 없다며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신고 당시 천막에 의사 2명이 대기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조치가 이뤄졌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된 황 대표는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연 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상태에 대해 "아직까지 의식을 잃은 상태"라면서 "구체적으로 검사를 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고 의료진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위험한 고비를 넘긴 상태"라면서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으니 긴장을 풀지 못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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