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위원장 브리핑
"2021년부터 신남방정책 2.0 본격 추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ㆍ메콩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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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27일 “한·아세안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신남방정책 2.0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27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성과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수준 이상으로 달성했다”면서 이 같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금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 성명’, ‘공동 의장 성명’,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주 보좌관은 이를 두고 “과거 30년 간의 한·아세안 협력 성과를 조망하고 미래 30년의 협력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아세안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의 포용, 자유무역과 연계성 증진을 통한 상생번영, 평화라는 가치를 공유했다”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향후 30년간의 한·아세안 협력 정책으로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아 본 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했다.
이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동남아시아 안보와 연계되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우리 정부의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주 보좌관은 “이외에도 아세안 각국 정상들이 한-아세안 CEO 서밋, 문화혁신포럼, 스타트업 서밋 등 주요 부대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업 현장방문 등을 통해 기업인과의 소통할 기회도 많았다”라며 “앞으로 금번 정상회의 결과 문서와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30년간 협력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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