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2019.11.21.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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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혐의에 대해 청와대의 하명수사가 있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관련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며 "청와대는 개별 사안에 대해 하명수사를 지시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비위 혐의에 대한 첩보가 접수되면,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이를 관련 기관에 이관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당연한 절차를 두고 마치 하명수사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청와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안을 처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비위첩보를 청와대에서 넘겨받아 수사했던 정황을 검찰에서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황 청장은 지난해 울산경찰청장 시절 김 전 시장과 그의 동생 등을 아파트 건설사업 관련 개입혐의 등으로 수사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3월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 청장을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청와대와 경찰이 김 전 시장의 재선을 막기 위해 수사를 벌였는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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