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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응답률 조작 의혹' 120다산콜 감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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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20 다산콜센터 로고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시의 종합민원 창구인 120다산콜재단이 통계 자료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체위에 따르면 120다산콜은 올해 3월 통화 응답률이 10% 이상 급락했다가 6월에 다시 급등해 예년 수준을 회복했는데, 재단은 최근 시의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일부 시의원들은 재단이 상담 시스템 장비 교체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하면서 그 근거로 '응답률 하락'을 들었고, 6월에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응답률이 올랐다며 예산 확보를 위한 의도적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문체위는 "재단이 상담 시스템과 통계 데이터의 오류에 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전에는 내년도 예산을 승인하기 어렵다"며 "서울시 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감사를 통해서라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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