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6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무엇을 위한 단식인가'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본인의 단식은 숭고하고 다른 야당 대표의 단식은 조롱의 대상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어르신께서 갈수록 심해지시는 게 아무리 그래도 본인도 채 1년도 전에 정치적 단식을 하셨던 분이 다른 사람의 정치적 단식을 힐난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전당대회 때 동방예의지국을 언급하시던 분이 아니던가"라며 "왜 어르신 본인의 아무하고도 상의 안 하고 시작해 당을 붕괴시키는데 일조한 단식은 숭고하고 본인에게 항의하는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과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다른 야당 대표의 단식은 조롱의 대상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에서 황 대표를 언급하며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단식이고, 무엇을 위한 신당 창당인가"라며 "거대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투쟁, 무한 정치싸움에 민생과 안보를 내팽개치고 나라 멍드는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지난해 12월 선거제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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