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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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에 일주일간 집중 협상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여야가 팽팽히 대립해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안은 일주일 후인 다음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된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야당에 일주일간의 집중 협상을 제안한다"면서 "민주당은 작은 접점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모든 야당과 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여야 원내대표가 매일 만나서 협상하기로 합의했다. 엉킨 실타래를 모두 풀어낸다는 특단의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모든 지도자들에게도 호소한다. 앞으로 일주일이 국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이라면서 "당대표를 포함한 모든 대화 채널을 총 동원해서 대화와 협상에 나설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선 "특별히 황 대표에 요청한다. 속히 단식을 멈추고 국회의사당으로 돌아와 타협을 지휘해달라"면서 "우리 국민은 황 대표의 단식에 공감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 뜻대로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니라 협상에 나설시간"이라고 말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에 일본 측이 '외교적 승리'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어렵게 일궈낸 한일기본합의정신이 일본 정부의 엉뚱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다시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성실한 약속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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