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단식이 몰고 올 폭풍 무서울 것" 비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 천막에서 새로 설치된 천막으로 이동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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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황교안 대표의 단식을 놓고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가 이뤄진 일을 놓고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는 영하의 맨 길바닥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데, 이에 대해 찬반을 묻는 설문을 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설문조사인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참 나쁜 사람들"이라며 "황 대표의 단식이 몰고 올 폭풍이 무서울 것"이라고도 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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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황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아 분석한 값을 이날 발표했다. '공감' 28.1%, '공감하지 않는다' 67.3%의 결과를 내놓았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반대가 67%라고 한다. 지금 제일 못하는 정부 고위공무원 한 명을 뽑아 그 사람에 대한 무기징역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물어보라"며 "그보다 더 높게 나온다는데 500원을 걸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유무선 RDD를 이용, 유선 20%와 무선 80%의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다.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시자를 뒀다. 지난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셀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11.4%,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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