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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靑 "日, 분명히 사과"...정치권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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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 정부가 왜곡 발표에 대해 분명히 사과"

이해찬 "日, 자국의 외교 실패 감추기 위한 것"

나경원 "외교적 성과라면 뭘 얻었는지 설명해야"

[앵커]
청와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이른바 지소미아의 조건부 종료 연기와 관련해 일본 측의 왜곡 보도가 이어지자 강한 유감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일본 정부가 왜곡 발표에 대해 분명히 사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여권 안팎에서는 일본이 계속 딴소리를 한다면 예정대로 지소미아를 종료할 수 있다는 격앙된 반응도 나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공식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지소미아 관련 왜곡 발표에 대해 우리 측에 사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의 사과 사실을 부인하는 보도를 내놓자, 다시 한번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 만약 일본이 실제로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루트로 항의했을 것이라며,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일본 정부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비공식적으로 흘리고 있다며, 자국의 외교 실패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비공식적으로 흘리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건 자국의 외교 실패를 감추기 위한 국내용 고식지계에 불과하다고 하겠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일본 측이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먼저 대화를 제의해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지소미아를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는 반응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를 향해 막판 철회 결정이 진정한 외교 성과라면 정확한 손익계산서를 내놓으라고 따졌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미일 공조를 와해 수준으로까지 끌고 갔습니다. 지소미아를 연장하라며 미국이 총공세에 나섰고 결국 이 정권도 압박을 못 이긴 것이 그 진실입니다.]

지소미아 협상을 놓고 우리와 일본 정부 간의 감정싸움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4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를 둘러싼 최종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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