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이해찬, 황교안 찾아 "대화 좀 하자" 단식 중단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천막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있는 황교안 대표를 찾아 안부를 물은 뒤 농성장을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엿새째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에 나서줄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 10시40분께 황 대표가 농성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를 찾았다. 이 대표는 황 대표와 약 5분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랑 대화를 좀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의 답변'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의 목소리가 작아, (답변이) 잘 들리지 않았다. 기력이 빠져 거의 말씀을 못 했다"고 답했다. 또 "김도읍 의원 보고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을 하자고 했다"고도 말했다.


이 과정에서 텐트 인근을 지키고 있던 한국당 지지자들은 이 대표에 "여기가 어디라고 와", "이해찬은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황 대표 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선 "선거법 개정안 심의 마감이 내일이다. 그런데도 한국당은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협상 요청을 단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결코 옳은 방식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