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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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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美 의회, 5배 방위비 분담 무리란 것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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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언급

“美 의원들, 방위비 인상 원하나 트럼프 요구 무리라는 것 알아”

이데일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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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미국의 상하원 의원을 만나고 돌아와 “미국 국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5배에 해당하는 방위비 분담 요구가 급작스럽고 일방적이며 무례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여섯 명의 상하원 의원을 만났는데 공통된 인식은 한미 동맹이 튼튼한 동맹의 정신에 기초해야 하며 동맹의 정신은 가치는 계산으로 대체되는 문제가 아닌 만큼 상호 신뢰와 존중에 바탕을 두고 합리적이고 또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협상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좀 더 높은 수준에서 방위비 분담을 한국이 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이렇게 5배에 해당하는 급격한 방위비 인상이 있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해법 모색을 위해 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20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3박5일간 미국 상·하원 주요 인사를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돌파구를 찾았다.

이 원내대표는 “미 국무부의 아툴 케샵이나 스티브 비건 등 한미 양자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의회보다는 조금 더 분명한 태도로 방위비 분담을 더 많이 할 것을 요구받기는 했다”고 하면서도 “지금 이렇게 한국민이 또 여야가 초당적인 외교를 통해서 우리하고 과도한 방위비 분담은 공정하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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